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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07/19 20080719 : 갈등과 고민 국면 (6) - 서진휘

책장 정리 시도, 그 후

  Before & after가 흔한 설정이겠지만 이전 사진이 없어요. 아니, 있긴 하겠지만 굳이 올릴 필요는 못 느끼고 있어요.
  정리라고 했다간 책정리를 깔끔하게 하시는 많은 분들이 흉보실게 눈에 보이니 정리를 시도했다고만 하겠습니다.
  참고로 책장 깊이가, 만화책이라 해도 앞뒤로 못꽂을 정도로 애매한 깊이예요. 제가 선호하는 깊이이긴 했는데 만화 보유량이 늘고나선 불만사항이 되어버렸습니다. 할 수 없이 세로로 쌓는 부분이 생겨버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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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 책장입니다. 책과는 상관없어보이는 물건들도 있겠지만 그러려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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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머지 책장입니다. 옛날 같았으면 누가 잡아갈 책들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조악한 사진과 리사이징 때문에 발견 못하실 수도 있지만 나무에게 죄를 지은 정도의 레벨의 책들도 좀 있습니다. 흑역사스럽군요.

  아마 책장 사진을 올려두면 - 정리를 시도해서 공간이 조금이라도 생겼으니 - 좀 뿌듯할지도 모르겠다, 혹은 보유 목록이 부실한걸 깨닫고 앞으론 책을 열심히 읽을지도 모르겠다라고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역시 그럴리가 [...] 전 알고싶고 읽고싶은 대로 읽을 뿐입니다. 그럼.
2008/07/19 02:56 2008/07/19 02:56

20080719 : 갈등과 고민 국면

  12시가 지나기 전의 어제, 서점에 들렸다 왔기 때문에 모종의 지름 리스트가 확보되었습니다. 마리미떼는 언제든 다음권을 사도 이상하지 않고, 크게 휘두르며 10권 번역본이 나온 것도 알았고, 이런 것 말고도 일반[...] 책도 살 것이 좀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지르면 되잖아? 근데 문제는 다른겁니다. 책장 정리를 엄두도 못내고 있던 일주일 전쯤, 책상 위에 차곡차곡 쌓인 책들의 탑을 보며 어머니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이죠...
  "또 만화책이냐? 일어로 된 걸 사면 모를까... 일어로 된 걸 사면 내가 두 손 두 발 들고 환영해주마"
어떤 어머니의 발언
  왜 만화책을 무시하냐든가 그 중엔 명칭이나 종류가 어찌됐건 노벨류도 있다거나 책 사는걸 코멘트 받아야하는가라든가 여러가지 얘기는 귀찮으니까 생략하죠. [...] 아무튼 이 발언은 해석하기에 따라서
  "원서로만 지르렴. 잔뜩 응원해주마"
역시 어떤 어머니의 발언
  인게 아니겠습니까? [틀려]
  기존에 지른 일서들이 몇 권 있긴 한데. 그걸 본답시고 한자 때려맞추기하며 쩔쩔매고 있는 저의 모습을 어머니께선 좋아하셨을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

  그런 즉슨, 정리하면 저의 고민은
  이왕 지를거 일서로 지를 것이냐가 되겠습니다. 아무 상관 없는거 아니냐구요? 잘 읽지도 못하면서 걍 번역된거 사라구요? 그것도 좋겠습니다만...
  저자가 있는 나라에서 매번 신간이 가장 먼저 나오는건 분명하고(스토리를 먼저 알 수 있다), 환율을 생각해도 이젠 별로 차이도 안나게 되어버렸고, 최근엔 원서도 사고 번역본도 사게 되는 구매패턴이 좀 이어지다보니 갈등하게 되네요.

  아마 주말 동안 고민하는 척 하다가 어떻게든 결론을 내지 싶습니다.
2008/07/19 01:09 2008/07/19 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