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 발전 5단계 이론 : 니트 혁명을 선언할...까?
Story/망상
2008/02/25 00:36
세계의 모든 니트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농담입니다. 망상은 망상으로 봅시다)
하나의 유령이 지금 아시아를 배회하고 있다. ── 취업이라는 유령이. 조중동, 이메가와 한나라당, 손학규와 통합민주당, 건설회사와 대기업 등 구 체제의 많은 열강은 이 유령을 몰아내기 위해 경제만살리면되지뭐 동맹(ohoh economy ohoh aliance)을 맺었다.
명절에 뭐 하느냐는 질문을 받아보지 않은 니트가 있는가? 또한 그 니트라는 낙인을 오히려 취업한 친구에게, 뿐만 아니라 아직 자신을 희망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가족에게 '나는 히키코모리요'라는 태도로 되돌려보내지 않은 니트가 있는가?
이 사실로부터 두 가지 점이 도출된다.
첫째, 정치 세력은 이미 니트를 하나의 사회 문제로 인정하였다.
둘째, 지금은 니트주의자들이 당 자체의 선언을 통하여 전세계에 대해 공개적으로 자신의 견해, 목적, 경향성을 발표하고 취업의 유령이라는 옛 이야기에 대처할 수 있는 가장 알맞은 시기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여러 국적을 가진 니트주의자들은 블로그에 모여 다음과 같은 선언을 초안하고 이를 한국어, 한국어, 한국어, 한국어, 한국어로 발행하게 된 것이다.
예... 망상입니다.
최근 한국에서의 취업 담론을 보면, 현실의 세태를 반영하는 것을 넘어서 일종의 병적인 집단성을 나타내고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일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 모습
대충 이런 모습으로 묘사된다고 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쪽에서는 이런 현실 혹은 담론 따위 신경쓰지 않고 열심히 방구석폐인이 되어버린다거나 미래에 대해선 생각해보지 않는 부류들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 따스한 조언
바로 니트라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망상을 펼쳐볼까요? 일찌기 노동을 신성시한 견해들도 많이 있었습니다만- 우리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자신의 사무, 직장, 심지어는 직업 자체마저도 본인에게는 전혀 원하지 않았던 그 무엇일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 나의 희망은 이러치 안타능!
하물며 니트들에게 이 세계는 어떻게 보일까요? 세상은 그들을 니트로 규정하고 소외시키고 있지만, 가령 일본이라는 나라의 니트들은 2ch라는 커뮤니티에서 한떨기 이모티콘으로 자신을 치장하며 세상을 어루만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곤 억압의 한을 구조적 문제로 직시하고, 다음과 같이 생각할지도 모르지요. '그래! 니트들의 세상을 만들겠어!'
처음부터 모두에겐 직업이 요구되었을까요? 먼 옛날, 아직 역사가 기록되지 않고 구석기와 신석기가 뛰놀던 그 때엔, 딱히 직업이란게 없었다고 할 수도 있겠죠. 말하자면 모두가 니트였던 셈입니다. 그 시절의 니트는 비록 소박했지만,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 처절하게 투쟁, 또 투쟁해 나갔습니다. [원시 니트 사회]
생산력의 축적과 더불어 생산물 배분의 문제, 본격적인 권력이 탄생했습니다. 권력자는 다른 니트들을 모조리 노예로 만들어 자신의 지배 아래 두고 세력을 확장해나갔습니다.
니트들의 자유는 억압되었고 니트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인간에게 자유를 주고자 하는 역사의 발전방향을 설정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고대 노예제 사회]
중세에 이르러 시공간의 왜곡이 점차 가속화되고 적절한 조세 체제나 관료제를 확보하지 못하자 새로운 질서가 성립될 필요성이 생겼는데 이것이 봉건제입니다.

▲ 시공간의 왜곡
농민들은 각 평행세계에 할거한 하루히영주들에게 예속된 삶을 살았습니다. [중세 봉건제 사회]
중세 말기에는 봉건제를 지탱시켜주고 있던 여러 요소가 무너지고, 이후 본격적인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세계는 자본주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 급속한 발전의 단면
생산력의 급속한 발전으로 새로운 사회계급이 형성되었는데, 부르조아라 불리는 이들은 노동자 계급과 연대하며 예속된 이에게 정치적 자유를 줄 것을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혁명의 성과는 소수의 부르조아 계급에게 돌아가고, 그 한켠에는 니트라 불리는 이들이 사회의 질시를 받으며 사회의 합법적 착취에 협조하지 않고 있음을 비난 받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자본주의 사회가 더 고도화된다면 어떨까요? 일찍이 맑스라고 불릴지도 모르는 한 학자가 이런 말을 한 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 체제는 필연적으로 과잉생산을 낳는다. 과잉생산은..." 과잉생산. 그렇습니다. 너무 많이 생산되면, 꼭 일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더 나아가서, 모두가 일할 필요가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일자리가 사라지는 세상! 즉 모두가 니트가 되는 것입니다! [공동 니트 사회]
이것을 헛된 꿈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에서는 니트 혁명을 위한 한걸음 한걸음이 내딛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니트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는 '니코니코 동화'라는 사이트를 봅시다. 이곳은 동영상 투고 사이트로는 단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고도 합니다만, 그렇게 건전하기만 한 곳일까요?
니코니코... ニコニコ, 가타카나로 써서 얼핏 해독하기 어려운 이 이름은, 사실은 니트 꼬뮨의 준말이라고 합니다. 전세계의 니트들을 향해 혁명의 최일선에서 해방의 메세지를 날리는, 니트 혁명의 본거지인 것입니다!
니트 발전 5단계 이론 :
원시 니트 사회 - 고대 노예제 - 중세 봉건제 - 자본주의 사회 - 공동 니트 사회
어디선가 많이 인용되었을 한 문구를 소개하는 것으로 이 망상 포스트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만국의 니트여 단결하라! 잃을 것은 일자리뿐, 얻을 것은 전세계다!
하나의 유령이 지금 아시아를 배회하고 있다. ── 취업이라는 유령이. 조중동, 이메가와 한나라당, 손학규와 통합민주당, 건설회사와 대기업 등 구 체제의 많은 열강은 이 유령을 몰아내기 위해 경제만살리면되지뭐 동맹(ohoh economy ohoh aliance)을 맺었다.
명절에 뭐 하느냐는 질문을 받아보지 않은 니트가 있는가? 또한 그 니트라는 낙인을 오히려 취업한 친구에게, 뿐만 아니라 아직 자신을 희망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가족에게 '나는 히키코모리요'라는 태도로 되돌려보내지 않은 니트가 있는가?
이 사실로부터 두 가지 점이 도출된다.
첫째, 정치 세력은 이미 니트를 하나의 사회 문제로 인정하였다.
둘째, 지금은 니트주의자들이 당 자체의 선언을 통하여 전세계에 대해 공개적으로 자신의 견해, 목적, 경향성을 발표하고 취업의 유령이라는 옛 이야기에 대처할 수 있는 가장 알맞은 시기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여러 국적을 가진 니트주의자들은 블로그에 모여 다음과 같은 선언을 초안하고 이를 한국어, 한국어, 한국어, 한국어, 한국어로 발행하게 된 것이다.
예... 망상입니다.
최근 한국에서의 취업 담론을 보면, 현실의 세태를 반영하는 것을 넘어서 일종의 병적인 집단성을 나타내고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쪽에서는 이런 현실 혹은 담론 따위 신경쓰지 않고 열심히 방구석폐인이 되어버린다거나 미래에 대해선 생각해보지 않는 부류들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망상을 펼쳐볼까요? 일찌기 노동을 신성시한 견해들도 많이 있었습니다만- 우리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자신의 사무, 직장, 심지어는 직업 자체마저도 본인에게는 전혀 원하지 않았던 그 무엇일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하물며 니트들에게 이 세계는 어떻게 보일까요? 세상은 그들을 니트로 규정하고 소외시키고 있지만, 가령 일본이라는 나라의 니트들은 2ch라는 커뮤니티에서 한떨기 이모티콘으로 자신을 치장하며 세상을 어루만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곤 억압의 한을 구조적 문제로 직시하고, 다음과 같이 생각할지도 모르지요. '그래! 니트들의 세상을 만들겠어!'
처음부터 모두에겐 직업이 요구되었을까요? 먼 옛날, 아직 역사가 기록되지 않고 구석기와 신석기가 뛰놀던 그 때엔, 딱히 직업이란게 없었다고 할 수도 있겠죠. 말하자면 모두가 니트였던 셈입니다. 그 시절의 니트는 비록 소박했지만,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 처절하게 투쟁, 또 투쟁해 나갔습니다. [원시 니트 사회]
생산력의 축적과 더불어 생산물 배분의 문제, 본격적인 권력이 탄생했습니다. 권력자는 다른 니트들을 모조리 노예로 만들어 자신의 지배 아래 두고 세력을 확장해나갔습니다.

중세에 이르러 시공간의 왜곡이 점차 가속화되고 적절한 조세 체제나 관료제를 확보하지 못하자 새로운 질서가 성립될 필요성이 생겼는데 이것이 봉건제입니다.


중세 말기에는 봉건제를 지탱시켜주고 있던 여러 요소가 무너지고, 이후 본격적인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세계는 자본주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혁명의 성과는 소수의 부르조아 계급에게 돌아가고, 그 한켠에는 니트라 불리는 이들이 사회의 질시를 받으며 사회의 합법적 착취에 협조하지 않고 있음을 비난 받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자본주의 사회가 더 고도화된다면 어떨까요? 일찍이 맑스라고 불릴지도 모르는 한 학자가 이런 말을 한 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 체제는 필연적으로 과잉생산을 낳는다. 과잉생산은..." 과잉생산. 그렇습니다. 너무 많이 생산되면, 꼭 일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더 나아가서, 모두가 일할 필요가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일자리가 사라지는 세상! 즉 모두가 니트가 되는 것입니다! [공동 니트 사회]
이것을 헛된 꿈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에서는 니트 혁명을 위한 한걸음 한걸음이 내딛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니트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는 '니코니코 동화'라는 사이트를 봅시다. 이곳은 동영상 투고 사이트로는 단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고도 합니다만, 그렇게 건전하기만 한 곳일까요?
니코니코... ニコニコ, 가타카나로 써서 얼핏 해독하기 어려운 이 이름은, 사실은 니트 꼬뮨의 준말이라고 합니다. 전세계의 니트들을 향해 혁명의 최일선에서 해방의 메세지를 날리는, 니트 혁명의 본거지인 것입니다!
니트 발전 5단계 이론 :
원시 니트 사회 - 고대 노예제 - 중세 봉건제 - 자본주의 사회 - 공동 니트 사회
어디선가 많이 인용되었을 한 문구를 소개하는 것으로 이 망상 포스트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만국의 니트여 단결하라! 잃을 것은 일자리뿐, 얻을 것은 전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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