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단장들이 단단히 미쳤군요
Baseball/Management
2008/02/15 00:14
14일 프로야구 단장회의에 대한 기사입니다. 가장 큰 의제는 FA제도 폐지와 외국인 선수 제도 폐지네요.
진작에 야구판의 생존에 대한 압박감이 선수들을 위협하는 논리로 확대되는 것을 경계한바 있습니다만(일부러 연봉을 깎을 이유는 없다), 이렇게 '막장'으로 나올 줄은 몰랐던터라 충격이 심합니다.
외국인 선수도 문제지만 가장 큰 건 FA제도 폐지입니다. FA가 뭡니까? 드래프트 제도 때문에 입단 시기부터 선수들이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하지 못하니까 일종의 자격을 두어서 자유계약 선수 신분을 주는 것 아닙니까. 야구처럼 축구와 다른 폐쇄형 리그에서는 선수들의 직업으로서의 최소한의 이권 보장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게 FA 제도입니다.
신인 선수들은 각 구단이 드래프트해서 나눠먹고, FA제도는 없으면 타 구단과는 트레이드/방출 등의 방법 외에는 계약할 방법이 없는데 이게 무슨 노예제도도 아니고 말이죠.
가장 고약한 건 기사에서 얘기하고 있는 다음 대목입니다.
아, 이 포스팅에서 외국인 선수 제도에 대해 딱히 얘기하진 않겠습니다. 단지 단장회의에서 이걸 들고 나온건 기존에 선수협의회에서 줄곧 제기하던 외국인 선수 축소 및 폐지를 FA폐지와 함께 엮어버리면서 정치적인 헤게모니를 쥐려는 의도로 보이는데, 여기에 넘어간다면 선수협은 바보라는 소리를 들어도 쌀겁니다.
선수 영입과 연봉에 대한 부분이 구단 운영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문제는 영입금과 연봉액수를 이제껏 누가 정해왔냐는거죠. 대부분의 구단의 출혈 경쟁으로 FA 몸값이 치솟았고 연봉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기존의 '비정상적인' FA제도 그리고 거기에 부속된 FA선수 보상제도 때문에, FA로 풀리기 전 해의 선수 연봉은 성적 고과와 상관없이 미친듯이 상승시켜 둔다는 것도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FA제도 폐지는 이제껏 파행적으로 운영되어온 구단 운영의 문제를, 모조리 선수들에게 덮어씌우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왜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연봉을 평가하고,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선수 영입에 돈을 투자한 다음에 볼멘소리를 합니까.
야구판을 경영하는 사람들의 인식이 얼마나 소름끼칠 정도인지 다시 한 번 알았습니다.
진작에 야구판의 생존에 대한 압박감이 선수들을 위협하는 논리로 확대되는 것을 경계한바 있습니다만(일부러 연봉을 깎을 이유는 없다), 이렇게 '막장'으로 나올 줄은 몰랐던터라 충격이 심합니다.
외국인 선수도 문제지만 가장 큰 건 FA제도 폐지입니다. FA가 뭡니까? 드래프트 제도 때문에 입단 시기부터 선수들이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하지 못하니까 일종의 자격을 두어서 자유계약 선수 신분을 주는 것 아닙니까. 야구처럼 축구와 다른 폐쇄형 리그에서는 선수들의 직업으로서의 최소한의 이권 보장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게 FA 제도입니다.
신인 선수들은 각 구단이 드래프트해서 나눠먹고, FA제도는 없으면 타 구단과는 트레이드/방출 등의 방법 외에는 계약할 방법이 없는데 이게 무슨 노예제도도 아니고 말이죠.
가장 고약한 건 기사에서 얘기하고 있는 다음 대목입니다.
특히 FA는 구단 운영에 최대의 부담을 준 원인으로 간주되고 있다.
2004시즌이 끝난 뒤 삼성은 현대 심정수와 박진만을 데려오면서 몸값만 4년 최대 99억원, 전 소속구단에 준 이적료 27억원까지 포함하면 최대 126억원에 보상선수 1명을 썼다. 그러나 FA 제도를 폐지할 경우 선수들에게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게 돼 선수 보호를 위한 FA제도 개정과 발맞춰 외국인 선수 축소 또는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해석하면 '한쪽만 죽으면 억울하니까 다른 쪽도 죽이자'라는 거죠. 정말이지 너무나 공평하군요.2004시즌이 끝난 뒤 삼성은 현대 심정수와 박진만을 데려오면서 몸값만 4년 최대 99억원, 전 소속구단에 준 이적료 27억원까지 포함하면 최대 126억원에 보상선수 1명을 썼다. 그러나 FA 제도를 폐지할 경우 선수들에게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게 돼 선수 보호를 위한 FA제도 개정과 발맞춰 외국인 선수 축소 또는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아, 이 포스팅에서 외국인 선수 제도에 대해 딱히 얘기하진 않겠습니다. 단지 단장회의에서 이걸 들고 나온건 기존에 선수협의회에서 줄곧 제기하던 외국인 선수 축소 및 폐지를 FA폐지와 함께 엮어버리면서 정치적인 헤게모니를 쥐려는 의도로 보이는데, 여기에 넘어간다면 선수협은 바보라는 소리를 들어도 쌀겁니다.
선수 영입과 연봉에 대한 부분이 구단 운영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문제는 영입금과 연봉액수를 이제껏 누가 정해왔냐는거죠. 대부분의 구단의 출혈 경쟁으로 FA 몸값이 치솟았고 연봉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기존의 '비정상적인' FA제도 그리고 거기에 부속된 FA선수 보상제도 때문에, FA로 풀리기 전 해의 선수 연봉은 성적 고과와 상관없이 미친듯이 상승시켜 둔다는 것도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FA제도 폐지는 이제껏 파행적으로 운영되어온 구단 운영의 문제를, 모조리 선수들에게 덮어씌우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왜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연봉을 평가하고,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선수 영입에 돈을 투자한 다음에 볼멘소리를 합니까.
야구판을 경영하는 사람들의 인식이 얼마나 소름끼칠 정도인지 다시 한 번 알았습니다.
TAG 이게어느나라노예제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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